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르네데카르트
청년 데카르트
르네 데카르트는 1596년 프랑스 중부 투렌 지방에위치한 라에(지금의 데카르트시)의 부유한 법률가 집안에서 태어납니다. 그의 어머니는 그를 낳은 지 열세달 만에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어머니의 마른기침과 창백한 안색을 물려받아서인지 어린 데카르트는 무척 허약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고등 법원에 근무하는 귀족관료로 대단한 부자는 아니지만 생활은 어렵지 않았습니다.1616년 스무살의 데카르트는 푸아티에 대학에서 법률학 석사 학위를 받습니다. 가족들 모두 그가 판사가 되리라 기대 했지만 학교를 졸업 후 엉뚱하게도 직업군인의 길을 선택합니다. 군대가 좋아서 선탹한것이 아니라 그에게 군대란 세상을 배우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그는 4년 만에 군대를 그만두고 이탈리아 여행 등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 1628년 32살에 프랑스를버리고 네덜란드로 이주합니다. 그 뒤 스웨덴에서 눈을 감을때까지 21년간 네덜란드에서 생활합니다. 네덜란드의 거처는 메르센이라는 사람에게만 가르쳐주고 메르센을 통해서만 데카르트 본인에게 연락을 할 수있도록 했습니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데카르트는 사람들을 피해 숨어서 살았습니다. 그가 숨은 장소는 산속이 아니라 네덜란드 도시 였습니다. 숨어 살기에는 확 트인 논두렁을 돌아다니다 쉽게 눈에 띄는 시골 보다는 대도시가 좋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당시의 네덜란드는 선진 무역국가로 전세계 정보가 모이는 곳이기에 은둔생활을 의미 있게 하기에는 최신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이곳이 최적의 장소입니다. 그는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헬레나라는 가정부와의 사이에서 딸을 낳았으며 그녀와는 2-3년 같이 살았다고 합니다. 데카르트는 딸을 프랑스 친척집에 맡겨서 제대로 교육하려 하지만 그 딸이 5세때 병에 걸려 갑자기 죽게 됩니다. 그는 인간의 행복에서 의학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는데 그 이면에는 이런 개인적인 사건이 관여 했을 수도 있다고 일부에서는 말합니다.
데카르느 그는 네덜란드에서 21년 동안이나 은둔 생활을 합니다. 그의 철학 작품 대부분이 이 시기에 나오며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은 방법 서설 과, 성찰 등이 있습니다.
방법서설에서 데카르트는 진리에 도달하기위한 방법으로 네가지 규칙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 분명하게 참인것만 받아들일것.
둘째 , 문제를 다루기 쉽도록 가능한 작은 부분으로 나누어 검토 할 것(분석)
셋째, 분석으로 밝혀진 단순한 진리에서 손서를 좇아 복잡한것에 이를것(종합)
넷째, 혹시 빠트린점이 없는가를 검토 할것
그는 이 방법으로 방법적 회의를 전개한다. 의심할 구석이 하나도 없는 지식을 얻기 위해 생각해볼 수 있는 모든것을 도마위에 올려 놓는 것입니다 .
데카르트는 우리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이 과연 확실한지 되묻습니다. 혹시 일상의 경험이 꿈에 지나지 않는지 의심해보면서 정확한 명제에 대한 논리적 지식에 대해서도 의심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1+1은 3인데 악마가 2 라고 믿도록 우리를 속이는 것이 아닐까? 황당한 의문이지만 데카르트는 이토록 철저하게 물음에 물음을 거듭하면서 연구를 합니다. 연구하면서 아무리 의심해 보아도 도저히 의심할 수 없는 지식이 있는데 그것은' 내가 생각한다는 사실이다' 일어나는 모든것이 꿈에 지나지 않는다 해도 명제에 대한 것을 거짓이라고 악마가 속삭여도 그것은 속는다하여도 속고 있는 나는 반드시 존재한다하는 것이다. 이로부터 데카르트는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지식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를 이끌어 내는데 그것은 '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이처럼 그의 증명은 순전히 이성의 힘에 의존해 논리적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즉, '내가 존재한다'라는 필연적이면서도 절대 확실한 명제를 토대삼아 다른사실을 논리적으로 추론해내고 있는것입니다. 결국 그는 이러한 방법으로 성경이나 신을 통하지 않고서도 세상의 확실성를 증명하는데 성공합니다. 나는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는 근대 서양사상에 많은 흐름을 바꾸어놓습니다. 이제 진리의 근거는 신이 아니라 인간의 합리적 사고 이성에 에 놓이게 되었고 또한 이 명제는 인간을 생각하는 존재로 봄으로써 자연속의 그 어떤 것보다 더 높은 곳에 올려 놓았습니다. 이성을 갖고 있는인간은 그 어떠한 존재보다 존엄하다 생각했습니다.
데카르트 스톡홀롬에서 눈을 감다.
데카르트는 네덜란드에서 자기 마음대로 살던 어느날 스웨덴 여왕 크리스티나는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왕궁으로 초대한다. 한동안 왕궁에서 살면서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자는 것이였습니다 그는 얼음과 바위와 곰뿐 인 나라에 가는 것이 내키지는 않았지만 여왕의 끈질긴 요구에 1649년 초 가을에 스웨덴행을 결심합니다. 하지만 도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스웨덴에 온것을 후회하는데 "이 나라에는 인간의 사상도 물처럼 얼어버린다" 라고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 적혀져 있습니다. 그를 초대한 여왕은 너무 바빠서 시간을 겨우내어 이듬해인 1650년 1월 중순부터 일주일에 3번씩 강의를 받게 됩니다. 바쁜 여왕은 시간을 낼수 없었고 맑은정신으로 그에게 철학 강의를 받기를 원해 새벽5시에 수업을 하게 됩니다. 북쪽나라의 한겨울의 새벽 추위가 뼛속까지 스며들고 점심때까지 침대에서 내려오지 않는 늦잠꾸러기인 그는 생활이 힘들었고 그로 인해 결국 폐렴에 걸리게 됩니다. 그로 인해 그는 그대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2월11일 새벽 4시 53년 10개월 만의 일입니다. 어쩌면 스웨덴에 가지 않고 네덜란드에 있었다면 그보다는 더 오래 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